몇 주전, 생일에 친구가 보내준
소고기 3종 세트 중 하나인
한우 등심으로
뭐 해 먹을까 고민하다가
첫 도전해 보는 요리 몽골리안 비프!

오늘 필요한 재료는
아무 야채 (버섯, 파프리카, 대파)
등심 200g
계란 1개
식용유, 간장, 치킨스톡, 전분
있으면 끝!


먼저 등심은 핏물 대충 닦아주고
질긴 부분 떼어낸 후
한 입 크기로 잘라 소금 후추 톡톡


그리고 식용유, 전분, 계란 흰자를
1:1:1 비율로 섞어서
약간 마요네즈 같은 농도가 되게끔
잘 섞어준다.


반죽은 고기에 조물조물
냉장고에 30분 정도 숙성!


그동안 야채 썰어두고
간장 1
설탕 1
굴소스 1
맛술 1
치킨스톡 0.5
넣고 소스 만들어 두기

그리고 기름 넉넉히 해서
반죽한 고기부터 구워주는데
이때 팬을 너무 달궜는지
미친 듯이 튀는 기름들 ㅠㅠ
손이고 주방이고 기름으로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서
이때만 해도 이 요리한 걸 후회했다 ㅋㅋ



고기 익으면 옆으로 빼두고
기름 두 숟가락 정도 남긴 팬에
다진 마늘 1 티스푼 살짝 볶다가
만들어둔 양념과 고기 넣고 볶볶!


고기에 양념 코팅 입혀지면
손질해 둔 야채 투하!
난 파프리카 식감이 살아있는걸 선호해
버섯 익고 바로 뺐다.


깨 솔솔 뿌려주고
곤약밥도 데워주면
오늘의 저녁 한상차림 완성~


전분 반죽 입혀 기름에 튀기듯
구워서 그런지 쫄깃한
찹쌀 탕수육 같으면서도
씹을 때 느껴지는 소고기 육향의 맛이
단짠한 양념과 어우러져
완전 환상적인 조합..!!


함께 들어간 야채들도
간장, 굴소스 풍미와 너무 잘 어울리는게
제대로 밥도둑인 맛이었다.

사방에 기름 튀긴 보람이 있게
끝부분은 살짝 바삭함까지 남아있어서
겉바속쫀한 식감 진짜 최고 ㅠㅠ
사실 등심으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요리 찹스테이크로
더 쉽게 갈까 고민했었는데
그랬다면 후회했을 정도로
정말 맛있는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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