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원조칼제비칼국수
경기 하남시 창우동 4-9
영업시간 10:30 ~ 24:00
마지막주문 23:00 까지
주차장은 가게 주변에 주차 공간 있고
안내해 주시는 분도 계셨다.
팔당호 근처 드라이브 하다가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고 해서
찾아가 본 팔당원조칼제비
일요일 딱 점심시간인지라
앞에 17팀 대기 있었다.
가게 바로 옆에 넉넉한 공간의
대기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다.
스피커로 입장 안내 방송도 해주셔서
혼란도 적고 편했다.
매장 일부가 공사 중임에도
규모가 꽤 커서 회전율이 빨라
약 15분 정도 대기 후 바로 입장!
안내받자마자
얼큰 칼제비2 2.0
매운 김치만두 9.0
주문!
그런데 글 쓰면서 메뉴판을 다시 정독해 보니
오만둥이 칼제비로 시킬걸 그랬다..
해산물이 훨씬 골고루 많이 들어가
더 맛있었을 것 같은데..
이걸 왜 지금 봤는지 너무 후회된다 ㅠㅠㅠ
테이블엔 버너와 겉절이, 깍두기,
파 위에 김가루?가 세팅되어 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파 + 김가루는
칼제비 끓을 때 넣어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깍두기는 딱 봐도 엄청 푹
익어 보이는게 취향에 안 맞을 것 같아
먹어보진 않았다.
추가반찬은 셀프바에서 원하는 만큼
담아 오면 되고
물도 셀프라 냉장고에서 꺼내왔다.
김가루 더 가지러 갔다가
고추 썰어진 것도 있길래 같이 가져왔다.
음식 기다리면서 가게 둘러보니
벽면에 각종 매체에 출연한 사진과
유명인들이 다녀간 싸인이 걸려있다.
맛있는 녀석들 편을 보고 올 걸 그랬나..
아무리 생각해도 오만둥이 칼제비로
다시 먹어 보고 싶다 ㅠㅠ
그 사이 금방 나온 얼큰 칼제비 2인분
무, 호박 등 야채와 바지락,
황태채도 들어있다.
직원분 말씀대로
끓기 시작하면 김가루와 파 넣어주고
수제비 먼저 먹어본 후
좀 더 끓여서 칼국수 면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칼국수 끓고 있을 때 나온
매운 김치만두
크기가 큼지막한 만큼 속이 꽉 차 있다.
메뉴 이름대로 일반 김치만두보다
많이 매콤한 편이고
소가 듬뿍 들어 있는 만큼
간도 적당해서 따로 간장 찍어먹지 않아도
너무 맛있었다.
만두 먼저 먹어보는 사이
다 익은 수제비 먼저 한 입 냠
역시 수제비는 얇아야
입 안에 호로록 들어와서
쫀득하게 씹히는게 제 맛이다!
해감 잘 된 바지락과
겉절이 올려서 한 입 더 냠냠
겉절이는 칼국수랑 잘 어울리는
무난하고 칼칼하게 맛있는 겉절이였다.
약간 걸쭉한 느낌 없이 맑은 국물이라
내 취향엔 조금 아쉽긴 했지만
들어간 재료와는 맑은 국물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게 맞는 것 같다.
마지막 남은 국물에 죽까지 해 먹을 수 있었는데
칼제비 양도 꽤 되는 데다
만두까지 먹은게 너무 배불러서
죽은 먹어볼 수 없었다..ㅠ
딱히 더 매콤한 것 말고는 평범한 만두 맛이니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만두 말고
이 맛있는 국물에 죽을 꼭 먹어 보고 싶다.
오만둥이 버전은 더 맛있을 것 같은데..
계속 아쉽다..ㅋㅋㅋ
대전에서 가깝진 않은 곳이라
재방문할 기회가 적긴 할 테지만
일행도 200% 만족스러워하는 식사였고,
근처 볼 일 생긴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을 만큼
정말 맛있는 칼제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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