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냉장고 정리하다가
몇 달째 손 안 대고 있는
김치 조금과 배달음식 시켰을 때
받았던 김치도 조금 남아있길래
몽땅 섞어서 김치전 부쳐보기로 했다.
큰 그릇에 모아서 가위로 마구마구
대충 다져준 후
설탕 1
고춧가루 1
부침가루, 물, 김치가 거의 1:1:1
비율이 되도록 섞어줬다.
포인트는 김치 국물까지 물 비율로
생각해야 해서 물은 조금 덜 잡아주면 된다.
냉장고에 남아있던 애호박 조금도
썰어서 반죽에 섞어줬다.
반죽 섞을 때 포인트 하나 더!
바삭한 전이 되기 위해서는
반죽을 마구 휘저어
섞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휘저을수록 글루텐이 형성돼서
질척해지기 때문이라고..!
젓가락으로 최대한 슬슬 섞어줘야 좋다.
집에 프라이팬 작은 건 없어서
냄비에 기름 충분히 두른 후
반죽 투하!
최대한 얇게 펼치려고 노력했다.
첫 장은 장렬히 실패..ㅋㅋㅋ
아무래도 납작한 프라이팬이 아니다 보니
뒤집을 때 좀.. 애먹었다는
핑계를 대본다..
그리고 건더기 조각들이 생각보다 컸는지
무겁기도 했다..ㅎㅎ
결국 너덜너덜하게 부쳐졌지만
맛은 합격..
먹으면서 다음장 준비..
이번에는 크기를 줄여봤다.
뒤집개도 작은 크기라 힘들었지만
다시 도전!
크기를 줄였더니 두 번째 장은
잘 뒤집기 성공했다^^..
다시 자신감 폭발해 마지막 반죽 전부 투하
이번엔 크고 얇게 건더기도 잘 펼쳐서..
뒤집기 성공 ㅎㅎ
설탕은 0.5 정도로 적게 넣었으면
좀 더 나았을 것 같았고
반죽도 약간 더 묽었으면
훨씬 바삭하게 부쳐졌을 것 같다.
살짝 아쉬운 점들이 있었지만
간장 찍을 필요도 없이
간도 딱이고 맛있는 김치전이었다.
이번 경험을 참고로 다음엔
더 맛있는 부침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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