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침은 잠이 더 중요해서
밥은 걸렀었는데
당분간 아침밥 챙겨 먹어야 할 거 같아서
간단히 꺼내 먹을 수 있는
반숙계란장 만들어 봤다.
먼저 계란 5~6개 정도
6분 30초 타이머 맞추고 삶아주면
반숙으로 알맞게 익는다.
계란이 삶아질 동안
반찬통에 양파 1/4개 다져 넣고
파와 다진 마늘 0.5 넣어준다.
통에 물 120ml 넣어주고
마트 갔을 때 이걸로 계란장 만들면
정말 맛있겠다 싶어서 사온
청양초 매운 간장
매운맛과 약간 매운맛 두 종류가 있는데
일단 약간 매운맛으로 가져와봤다.
간장이 매우면 얼마나 맵겠어 했는데
매운맛으로 샀으면 후회했을 정도로
약간 매운맛도 굉장히 매콤했다..
이대로 담그면 맛있게 먹기엔
조금 힘들 것 같아
원래 간장도 물과 1:1 비율로
120ml 넣어야 하는데
매운 간장 60ml와
진간장 60ml
섞어 넣었다..
그리고 설탕이나 물엿 60ml 넣고
6분 30초 잘 삶아진 계란 까서 넣어준다.
물과 간장 설탕의 비율이
1 : 1 : 0.5 일 때 제일 맛있었다.
마무리로 깨소금 뿌리면 완성!
간장 끓일 필요 없이
그냥 이대로 뚜껑 닫아
냉장고에 하루 이틀 숙성시켰다 먹으면 된다.
냉장고에 이틀 숙성 후
따끈하게 데운 밥에
김가루와 참기름 살짝 뿌리고
만들어 놓은 반숙계란장 꺼내왔다.
간장 양념도 아주 잘 배었고
노른자도 완벽히 반숙으로 잘 됐다.
밥에 슥슥 비벼서 한 입 냠
김가루와 살짝 뿌린 참기름 향이
부드럽고 간간한 반숙계란과
너무너무 잘 어울린다.
한 알은 아쉬워서
계란 하나 더 꺼내먹기 ㅎㅎ
매운 간장 덕분에 살짝 매콤한 맛도 나는데
과하지 않고 딱 적당해서
아침으로 영양가 있는 계란
간단하고 맛있게 챙겨 먹을 수 있었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집에 남은 계란 그냥 몽땅 다 삶아서
또 만들어 놔야겠다.
'홈쿡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딱딱했지만.. 고소한 코코넛 쿠키 만들기 (99) | 2023.07.19 |
---|---|
든든한 저칼로리 맛있는 오이비빔밥 만들기 (105) | 2023.07.09 |
청정원 파스타 소스로 야매 리조또 만들기 (103) | 2023.07.01 |
매콤한 감칠맛이 좋고 쉬운 우삼겹 카레 레시피 (67) | 2023.06.26 |
김치전.. 쉬운듯 어려운 김치너덜너덜전 (72) | 2023.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