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 절반이 지나간다..
날씨는 이제 선선하다 못해 춥다.
가을옷인 후드티나 맨투맨 하나만 입기엔
출퇴근할 때 추워서
안에 반팔티를 입거나
가디건을 걸치다 보니
여름옷도 정리가 안 되고
겨울옷도 애매하게 끄집어내놔서
옷방이 혼돈의 카오스ㅠㅠ
한글날이라 공휴일이었던 월요일은
늦잠 잘 자고 일어나서
관평동 등샤칼에서 늦은 점심 먹고
2023.10.20 - [맛집일기] - 샤브샤브 먹고 칼국수 먹고 볶음밥까지! 갓성비 맛집 관평동 등촌샤브칼국수
근처라 처음 방문해 본
읍천리382 카페
디저트 다양하고 맛있었고
레트로한 매장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좋았다.
농가랑 상생하는 메뉴도 많아서
앞으로도 종종 방문할 듯!
화요일은 열일하고 퇴근 후
운동까지 열심히 하고
저녁으로 닭가슴살볼 먹었다.
역시 갤럭시워치 있으니
얘가 알아서 잘 기록해 주니까
운동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수요일은 늦잠 잘뻔했는데
다행히 남자친구가 아침에 전화해 줘서
지각은 면했다..
이 날도 퇴근 후 운동 빡!! 열심히 하고
저녁은 과일로 때웠다.
대망의 목요일...
목요일은 진짜 해도 해도
뭐가 안 되는 날이었다.
반차 쓴 것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자전거 타고 볼일 보러 가다가
공사 끝난 보도블럭에 뿌려놓은
모래 밟고 바퀴가 미끄러져 넘어져서
양쪽 손바닥과 무릎 다 깨지고...
친구 잠깐 보면서 늦은 점심 먹고
2023.10.26 - [맛집일기] - 맥주 땡기는 수제버거 맛집 탄방동 버기즈
집 가는 택시 탔는데
가는 내내 택시 기사님이 교회 다니라고
끈질기게 전도하셔서 엄청 불쾌했다.
내리기 직전까지 이런데(?) 혼자 살지 말고
교회 매주 나와서 교회 다니는 남자 만나야
잘 살 거라고 이상한 소리 들었다..
그리고 저녁엔 다친 바람에
운동 못 가서 쉬엄쉬엄 동네 산책했는데
철조망 조각? 밟았다.
다행히 발바닥은 안 다쳤는데
밑창 뻥 뚫려서 이 신발 비 오는 날 신으면
양말 다 젖을 것 같다..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무슨 교통사고 후유증처럼
팔다리, 어깨까지 뻐근했다ㅋㅋㅋ
그래도 할 일은 열심히 해주고
퇴근하자마자 축제 가서 친구 만났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린
서구청 쪽의 힐링아트페스티벌
규모나 행사장은 훨씬 크게 잘 되어 있었지만
정작 메인인 화가, 작가들의 작품 부스는
작년보다 현저히 줄어 있었다.
축제 의미가 조금 퇴색된 듯..
사실 나와 친구의 목적은
공연이나 작품 구경보다 푸드트럭ㅋㅋㅋ
먹거리존도 줄은 많았지만
잘 되어있고 푸드트럭도 작년보다 다양했다.
여전히 가격은 좀 사악했지만..
닭꼬치랑 타코야끼 정말 맛있었고
특히 마지막 후식으로 먹은
오레오 츄러스!
친구는 별로라고 했지만
내 입맛엔 너무 맛있었다.
축제 다 둘러보고 시청역 근처
이순신소국밥집까지 가서
축제 마지막 불꽃놀이 할 때까지
배 빵빵히 채우고 네컷사진 찍고
친구2가 해외여행 갔다가
사 온 귀여운 선물까지 전달받아왔다.
토요일은 일찍 일어나 빨래해두고
신탄 가서 장장 3시간 동안
어항 대청소 했다.
대청소라 해봤자 여과기 5개 중에
2개밖에 못 닦았지만..ㅠㅠ
녹초 되어 집 와서 좀 쉬다가
저녁은 배달초밥 시켜 먹고
남자친구랑 고스톱 치다가 늦게 잤다.
일요일은 남자친구가 새벽부터
종일 몸살로 앓아서
병원 갔다가 죽집 갔다가
오후에 집 와서 저녁 6시부터 2시간을
낮잠? 자버리는 바람에
새벽까지 잠 못 자다가 간신히 잤다.
여전히 회복 못하고 있는데
항상 건강이 정말 최고인것이거늘..
마음이 아프다.. :(
10월 둘째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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