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 역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즐겁게 보냈다.
월요일은 전 날 야식 먹고 자서 그런지
아침부터 속이 좀 안 좋았지만
다른 때보다 일이 많지 않아
쉬엄쉬엄했더니 다행히 오후엔 좋아졌다.
퇴근 후 저녁엔 대흥동 갔다.
친구 만나기 전 은행동 지하상가
돌아다니면서 스카프 하나 쇼핑하고
2023.10.27 - [맛집일기] - 하이볼 과음하게 하는 일본 현지 감성 낭낭한 대흥동 신상 술집 하이쇼쿠
하이쇼쿠에서 저녁시간 즐겁게 보내고
탕후루 하나 나눠먹고
집 와서 일찍 잤다.
화요일은 연차 써서 행복하게 쉬었던 날
평소 같았으면 출근했을 시간에
느지막이 일어났다.
점심은 은행동에서 샤브칼국수 먹고
2023.11.01 - [맛집일기] - 얼큰한 국물에 신선한 샤브샤브 + 딤섬까지 끝내주는 대흥동 맛집 신샤브칼국수
바로 옆 메가박스에서
공포 영화 괴담만찬 봤다.
이전에 봤던 신체모음.zip이
다소 실망스러웠는데
뭔가 둘이 느낌이 비슷한 것 같아
볼까 말까 고민하긴 했지만
개봉초기엔 평점이 생각보다 높아서
약간 기대하고 봤다.
결론은.. 신체모음집보단 좀 낫긴 했지만
이것도 썩 재밌진 않았다.
영화본 후 저녁엔 부모님과
휴가 복귀하는 동생 데려다주러
부대 앞 같이 갔다가
집 오는 길에 청주 들러
저녁 배불리 먹고
집 와서 일찍 잤다.
2023.10.28 - [맛집일기] - 파에서 피어난 대패삼겹꽃! 김치찌개까지 맛있는 고기 맛집 청주 삼성집
수요일은 하루 잘 쉬었더니
출근이 가뿐한 게 아니라 더 힘들었다.
퇴근 후 운동하는데도
몸이 무거운 게 느껴졌다..ㅋㅋㅋ
집 와서 씻고 누워있는데
침대가 양 옆으로 흔들흔들하는게
느껴질 정도로 지진 났었다.
근데 친구들, 직장 동료분들은 지진 났는지도
모르시는 분들 많았다ㅋㅋㅋㅋ
우리 집 지반이 위험한 건가..
그래도 잠은 잘 잤다.
목요일은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고
힘들었는지.. 퇴근 후 운동하고
집 와서 바닥에 그냥 뻗어있다가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2시간 정도 자다 추워서 깬 다음에야
씻고 새벽까지 또 못 자다 간신히 잠들었다.
금요일은 반차 쓴 친구가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들러줘서
근처 식당에서 같이 보쌈 정식 먹고
2023.11.06 - [맛집일기] - 대전청사 근처 점심 추천 보쌈 정식 맛있는 둔산동 황토불낙보쌈
뚜레쥬르에서 후식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고 들어왔다.
점심을 하도 배부르게 먹어서
오후시간 내내 졸음과 싸우느라 힘들었고..
퇴근 후엔 신탄 갔다가
늦게 집 와서 늦게 잤다.
토요일은 오전 일찍 일어나
협회 갔다와 집 와서 빨래하고
방청소하고 분리수거 하고
밀린 일기 정리해 둔 후
그동안 어지러웠던 옷방도
이번에 싹 정리 끝내고
여름옷도 압축팩에 착착 정리 해 놓고
흰옷과 겨울 점퍼, 패딩들
드라이 클리닝도 끝내놔서 뿌듯했다.
다다음주엔 이불빨래 해야지..
열심히 바깥일과 집안일했으니
저녁때까지 침대 안에서
스파이 패밀리 2기 나온 거 조금 보다가
하루종일 오전에 푸딩 먹은 게 전부라
일찍 배고파져서
5시도 안 된 시간에 바질페스토로
파스타 대충 만들어 먹고
밤에는 심심해서
유통기한 다 돼 가는 크림치즈
소모하기 위해 바스크 치즈 케이크
한번 더 만들어 냉장해 뒀다.
2023.09.15 - [홈쿡일기] - 카페 안 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쉽고 간단한 바스크치즈케이크 만들기
▲ 레시피는 전에 썼던 일기 참고했다. ▲
그리고 밤늦게 김밥천국
해물볶음우동 야식으로 먹고 잤다.
다음날 꼭 먹어보고 싶어서
벼르고 벼르다
찾아간 청주 칙바이칙
도대체 왜 때문인지
토요일 점심시간이었는데
아무 안내도 없이 문 닫혀있어서
제대로 헛걸음했다.
네이버에도 배민에도
전부 영업중이라고 되어 있었는데..ㅠㅠㅠ
이거 먹으러 청주까지 찾아간 건데
대실망했다.. 사장님 미워..
그렇게 칙바이칙에 실패하고
일행이 생선국수 맛집이라고
소개받아온 옥천 대박집 찾아갔다.
과연 선광집처럼 맛있을지 기대하고 먹었는데..
포스팅도 포기.. 몇 젓가락 먹다가
도저히 속 안 좋아질 것 같아서
맨밥에 반찬만 대충 먹고 나왔다.
결정적으로 내가 내장류나 알 같은걸 못 먹는데
생선알이 눈에 보이게 많이 섞여 있었고
내게는 민물고기 특유의 향과
비릿한 냄새가 굉장히 강했다..ㅠㅠ
거기에 산초?는 아니지만
뭔가 향신료 향도 났는데
여하튼 여러 가지 콤보로 힘들었던 메뉴였다..
청주에서 옥천까지 횡단했지만
전부 실패여서 우울한 마음 힐링하러
용전동 초도 카페 들렀다.
맛 좋고 달달한 크로플과
친절하신 사장님, 귀여운 고양이들과
따듯한 오후 시간마저 보내고
저녁엔 전 날 만들어 냉장해 뒀던
바스크 치즈 케이크 먹었다.
맛있게 먹고 직장에 나눠먹을 것까지
잘 포장해 뒀다.
이번에 두 번째 만들면서 느낀 건데
해피카우 크림치즈보다 알라 크림치즈로
만들었을 때가 질척함? 덜 하고
더 식감 좋고 맛있었다.
다음엔 해피카우 할인해도
꼭 알라 크림치즈로 사야지..
그리고 예전엔 커피 막 마셔도 잘 자고
카페인에 예민한 편이 아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커피 마신날
유독 잠을 더 못 자는 것 같다..
이 날도 아메리카노 하루 두 잔 마셨더니
밤에 잠 안 와서 힘들었다.
이제 커피 좀 줄여야겠다..
그리고 아침 수영을 다니다 안 다니니
뭔가 불규칙적인 생활패턴이
돼 가는 것 같아서 반성하게 된다.
새로운 11월 달을 맞아
생활 목표 좀 세워봐야겠다 ㅋㅋㅋ
10월 넷째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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