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에 절여진 3월 첫째주 일기

퇴사하면 나태해지지 않고
갓생 살거라고 다짐했지만
바로 늦잠 때려버린 초라한 마음가짐..
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반성이고 뭐고
평일에 늦잠 자기? 그냥 너무 좋았다 ㅠㅠ

대체 공휴일이었던 월요일은
일어나자마자 점심 먹으러
공주 청운식당 달려가
벼르던 짬뽕 맛보고

 

2025.03.12 - [맛집일기] - 공주 3대 짬뽕 중 내 기준 1등 짬뽕 맛집, 진하기가 남다른 청운식당

공주 3대 짬뽕 중 내 기준 1등 짬뽕 맛집, 진하기가 남다른 청운식당

 

식당 영수증 가져가면
할인되는 근처 카페 오버패스 갔다.

카이막 + 식빵 세트와
바나나라떼로 달달한 후식 즐기고
대전 와서 좀 쉬다가
저녁엔 아르바이트 출근 후
집 오니 밤 10시..

배가 딱히 안 고파서
저녁 패스하고 잠들었다.

화요일은 야심 차게 아침 러닝을
계획하고 일찍 일어났는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더니
눈발로 바뀌어 내리고..
날씨 오락가락해서 결국 못 나갔다.
(근데 속으론 신남)

점심은 간단하게 써브웨이
배달시켜 먹고
빨래해두고 뒹굴거리다
저녁엔 알바 출근했다가
집 오니 10시 반..

저녁은 점심에 먹었던 써브웨이
감자튀김 남은 거 마저 집어 먹고
유튜브보다 늦게 잠들었다.

수요일은 드디어 오전에 일어나
한밭 수목원까지 러닝 하러 나갔다.

무리한감이 없진 않아서
이 날 이후로 다리, 배, 허리까지
알이 배겨서 한동안 고생..ㅋㅋㅋㅋ

여하튼 다녀와선 점심 또
써브웨이 시켜 먹고
(요즘 안창&머쉬룸 샌드위치에 꽂힘)
씻고 쉬다가 알바 갔다가 열일하고
친구들이 보쟤서

10시 퇴근하고 신탄 갔다.

1차 새벽시장에서 김치우동,
육회 두 접시..ㅋㅋㅋㅋㅋㅋ
해물 라면이랑 타코야끼까지
안주들 하나하나 뿌시며 폭풍 수다 떨고
2차로 할맥에서 바지락탕,
고구마프라이즈, 버터갈릭감튀까지..
아침 운동이 무색하게
야식, 폭식, 음주를..

새벽 늦게까지 해버렸구나..

다음날 맥주 + 복분자주 섞어 마신 탓인지
머리가 좀 띵 했는데
괴정동 숭어리짬뽕

찾아가 해장해 주고

 

2025.03.25 - [맛집일기] - 내가 꼽은 대전 짬뽕 맛집 top2! SNS에서도 핫한 괴정동 숭어리짬뽕

내가 꼽은 대전 짬뽕 맛집 top2! SNS에서도 핫한 괴정동 숭어리짬뽕

오랜만에 카페 디블루메 들렀다.

 

아이스크림라떼와 초코 크로플로
당 과다 충전까지 마치고
집 가서 조~금 쉬다가 알바 출근..

집오니 밤 11시..
씻고 어떻게 잠들었는지 모르게
기절한 듯하다.

금요일은 눈뜨자마자 이불 빨래 돌려놓고
일기 쓰고 빨래 개고 청소하고
나름 바쁘게 보내다가
저녁은 알바 출근..
퇴근 후엔 bhc 신메뉴

콰삭킹 먹으러 갔다.

포장 기다리다 너어무 오래 걸려서
홀에서 먹었는데
셀프바에 샐러드 종류도 다양했고
소스도 넉넉해서 오히려 좋았다.

치킨은 역시 갓 튀겨 나온 그대로
바로 먹으니 당연히 맛있었고~

오전부터 오후까지 바쁘게
보냈어서 그런지 잠은
어떻게 들었는 질 모르겠다.

토요일 점심은 드라이브 겸
부모님 추천 맛집이었던
세종 용댕이매운탕 찾아가서
오랜만에 메기 매운탕 먹고

 

2025.03.27 - [맛집일기] - 드라이브 코스 겸 현지인들이 애정하는 대전 세종 맛집, 금강뷰 끝내주는 용뎅이매운탕

드라이브 코스 겸 현지인들이 애정하는 대전 세종 맛집, 금강뷰 끝내주는 용뎅이매운탕

집에서 쉬다가 청소도 좀 하다가
저녁은 리골레토 시카고 피자
▼ 또 재재재재방문했다 ㅋㅋㅋ ▼

 

2025.02.04 - [맛집일기] - 대전 시청역 근처 치즈 폭포 피자 맛집, 피맥하기 딱 좋은 리골레토시카고피자앤펍

대전 시청역 근처 치즈 폭포 피자 맛집, 피맥하기 딱 좋은 리골레토시카고피자앤펍

 

 

노트북

"영혼을 바쳐 한 사람을 사랑했고,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인생입니다".  노아(라이언 고슬링)는 여름 휴가를 맞아 잠시 시골로 내려온 밝고 아름다운 부잣집 아가씨 앨리(레이첼 맥아담스)에게 한 눈에 반한다. 서로에게 빠르게 빠져들어 뜨거운 여름을 보내는 두 사람.  그러나 너무나 다른 가정 환경으로 인해 강렬했던 노아와 앨리의 첫사랑은 이별을 맞는다. 시간이 흐른 후, 여전히 서로를 가슴속에 묻은 채 살던 두 사람은 우연히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앨리의 곁엔 결혼을 약속한 완벽한 약혼자가 있는데...  <노트북> 개봉 20주년 기념, 기적 같은 세기의 러브스토리가 다시 시작된다!

평점

8.8 (2024.10.09 개봉)

감독

닉 카사베츠

출연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제임스 가너, 제나 로우랜즈, 제임스 마스던, 케빈 코널리, 데이빗 손튼, 조안 알렌, 헤더 월쿼스트, 샘 셰퍼드, 팀 아이비, 스타레타 듀포이스, 안소니 마이클 Q. 토마스, 에드 그레이디, 조프리 나이트, 르네 앰버, 앤드류 샤프, 매트 셜리, 마이클 D. 풀러, 조나단 파크스 조단, 주드 키첸스, 팀 오브라이언, 메러디스 오브라이언, 컬렌 모스, 트레이시 딘위디, 팻 레오나르드, 웰리 리아파트, 제임스 미들톤, 프레데릭 빙햄, 다니엘 크제칼스키, 피터 로젠펠드, 브래들리 D. 캡쇼, 제이스 스콧 디아톤, 이브 케이건, 스테파니 휠러, 에린 구조우스키, 오바 바바툰데, 척 파체코, 존 쿤다리, 휴 로버트슨, 로버트 워싱턴, 토드 루이스, 마크 존슨, 로베르 프레스, 바바라 위트맨, 다니엘 챔블린, 사사 아제베도, 로버트 아이비, 레베카 쿤, 데보라 호버트, 매튜 배리

그리고 자기 전에 넷플릭스로
영화 노트북 봤다..

재미도 감동도 여운도 있던
좋은 영화였다.

 

타로: 죽음의 카드

 

평점

-

감독

스펜서 코헨, 애나 핼버그

출연

해리엇 슬레이터, 아데인 브래들리, 아반티카, 볼프강 노보그라츠, 험벌리 곤잘레스, 라슨 톰슨, 올웬 파우에레, 제이콥 배털런

한 편 보고도 잠 안 와서
공포영화 타로도 보고..
좀 뻔한 내용이긴 했지만
킬링타임으로 볼만했다.

일요일은 느지막이 일어나
점심 뭐 먹을지 고민 엄청 하다가
결국 명륜진사갈비로 결정!

신탄진점으로 찾아갔는데
양념 고기들보다 생고기가
더 맛있었고 셀프바도 만족스러웠다.

정말 잘 쳐줘야 손바닥만 한
된장찌개가 3천원이나 해서
놀랐던 것만 빼면..
모닝빵도 있어 갈비버거 만들어 먹는
재미도 좋았다.

그리고 메가커피에서
아샷추 테이크아웃해
손세차 2시간 반? 만에 끝내주고
배가 딱히 고프진 않았는데
친구들이 같이 저녁 먹자고 해서
신탄진 대복삼겹으로 점심에 이어
또 고기를 먹으러 갔다.

배가 안 꺼진 상태였어서
설렁설렁 가 마무리 볶음밥이랑
냉면 위주로 옆에서 깨작거려 주고
수다 떨 겸 2차로 할맥 갔다가
거의 2시 다 되어서야 집 갔다.

근데 씻고 나니 더부룩하고
잠도 안 와서 sns보고
유튜브 하다 밤을 꼴딱 새웠다.

출근 안 한다고
이렇게 바이오리듬 마구마구
무너뜨리면 안 되는데..ㅠㅠ

마음처럼 잘 되지 않고
또 쾌락과 도파민만 추구해 버린 한 주..

3월 둘째 주 일기 끝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