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나 이틀이라도 더
괌에 머물고 싶었지만
출국날은 훌쩍 다가오고 말았다.
일어나자마자 어떻게든
아침 시간 쪼개 물놀이라도
한 번 더 하려고 투몬 비치 말고
옆 건비치로 20분 정도를
택시도 안 잡혀 걸어갔는데
비도 오고 파도도 세고
수심도 금방 깊어져서
비 쫄딱 맞고 그냥 돌아왔다 ㅠ
결국 그냥 씻고 짐 정리하고
아침 먹으러 찾아간
로코모코 맛집 리틀피카스
괌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메뉴 중 하나였던 로코모코!
크림소스가 느끼한 감이 없지 않아
추가 주문한 시저 샐러드와
요청한 후추 뿌려 먹으니
훨씬 조합 좋고 맛있었다.
김치볶음밥 $19.0
로코모코 $19.0
베이컨 추가 $4.5
펩시 2개 $6.0
시저 샐러드 $11.0
서비스 차지 12%까지 총 $66.64
약 9만원대 정도,
트립쿠폰으로 10% 할인권 있었는데
깜빡해서 적용을 못 받았다.
으.. 아까운 것 ㅠㅠ
식사 마치고 숙소 체크아웃 한 후
ABC스토어 영수증 기념품으로 받은
머그컵까지 야무지게 챙겨주고
마지막 쇼핑도 해주고,
택시기사님이 픽업 오실 동안
덥고 날은 뜨거운데 시간이 좀 남아
바로 근처였던 하드락 카페 입장
가게 분위기 좋았고
시원한 음료 먹으며
이것저것 정리해 보니
가보고 싶었지만 못 찾아간
맛집들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
(해비히터스나 롱혼 스테이크 등..ㅠㅠ)
결국 여기서라도 미국식 햄버거
하나 더 먹어보고 가기로 ㅋㅋㅋ
차모로 치즈 버거였나
이름에서 특색 있을 것 같아
주문해 봤는데 소스 매콤하고
패티도 비프 특유의 느낌 좋고
감자튀김도 짭짤하니
전체적으로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디저트로 브라우니 & 아이스크림
시켰는데 또 이렇게까지
헤비한 메뉴가 나올 줄 몰랐다..
아니 말 그대로 디저트 아니냐고 ㅠㅠ
왜 이렇게 얼굴보다 큰 그릇에
특특 곱빼기 사이즈가 기본인건데..ㅋㅋ
멀리서 서버분이 가지고 오실 때부터
믿기지 않았지만..
다 먹긴 먹은 게 레전드..
차모로 치즈버거 $19.95
퍼지 브라우니 $13.95
망고탱고 $10.95
망고베리쿨러 $10.95
서비스 차지 15%까지 총 $64.17
약 9만원으로 괌에서의 먹거리는
이걸로 정말 끝..!
결국 아무리 아쉬워해도
맞이하는 출국..!
기내식은 불고기 비빔밥? 먹었는데
너무 짜서 물 사 먹었다;
그리고 인천에 저녁 7시 도착..
짐 찾고 면세점 들렀다가
버스 타고 대전 오니 밤 10시..
정류장까지 아빠가 데리러 와주셔서
신탄에서 하루 자고 집 가기로 했다.
늦은 밤 본가에서 맞이해 주는 건
아빠가 직접 끓여두신 등뼈탕..!!
한국 오니 너어무 추워서
호달달달 막 떨다가 들어와서
뜨끈뜨끈한 아빠표 수제 등뼈탕에
송송 썬 파랑 고추 듬뿍 넣고
잘 익은 알타리 김치 올려 먹으니
캬.... 정말.. 정말로 끝내줬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대접으로 두 그릇 순삭해버리고
꿀잠까지 잘 잤다.
다음날 점심도 등뼈탕
야무지게 흡입해 주고
집 도착하니 반겨주던 건
놓고 갔던 달러 봉투 ^^....
애물단지가 되어 버려..
밀린 빨래와 짐 정리로
오후를 다 보내고
저녁은 요리교실 가서
부대찌개 만들어 먹고
남은 재료 포장해 와서
다음날 점심도 부대찌개 끓여 먹었다.
그리고 오후엔 부탁받은
일일 알바 다녀오고
늦은 저녁으로 찜닭 시켜 먹고 잤다.
토요일도 느지막이 일어나
점심은 찜해뒀던 맛집에서
순살갈치조림 먹었는데
기대보다 별로였어서 실망..ㅠ
오후엔 집에서 빨래 한 번 더 돌리고
쉬다가 저녁 먹으러
중리동 만나숯불구이로
쫄목살 먹으러 갔는데 품절..ㅠㅠ
그래서 가양동 박가네로 등갈비 먹으러
찾아갔는데 대기 마감...
근처를 배회하다 뒷고기 먹으러 갔는데
거기도 재료 소진으로 조기마감...
더 이상 식당 찾기도 지쳐서
그냥 앞에 보이던 다른 뒷고기집으로
들어가서 겨우 저녁 먹었다.
2025.04.09 - [맛집일기] - 착한 가격에 식감도 육향도 좋았던 용운동 고기 맛집, 대성뒷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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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드라이브 겸
매운탕 먹으러 세종으로!
부모님께 추천받은 또 다른 매운탕 맛집
황우제 매운탕에서 점심 맛있게 먹고
돌아오는 길, 카페 나만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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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 보냈다.
집에서 쉬다가 저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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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에서 수육 맛있게 먹고
2차로 신탄 와서
대동집 육회까지 또 맛있게 먹기..
그리고 집 와서 씻자마자
기절하듯 잠들었다.
이렇게 유독 긴 것 같았던
3월 셋째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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