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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백수의 4월 첫째주 일기

by 경송이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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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퇴사처리 되자마자
바로 이직하려던 계획이 무산되고..
백수가 되어버려 몸은 편했지만
마음은 이래저래 심란했던 한 주..

월요일은 아침 일찍 나가서
드라이브 겸 운동 겸
소소한 일 하다 점심 칼국수 먹고
저녁에 집 와서
오랜만에 이력서와 자소서를 다듬었다.

거의 새벽 4시? 5시?에 겨우 잠들어서
늦게 일어날 줄 알았는데
일찍 눈 떠진 화요일



운동 겸 엑스포까지 8km 산책 다녀오고
점심은 간단하게 서브웨이
안창&머쉬룸 샌드위치 먹었다.

오후엔 뒹굴뒹굴 쉬다가
계속 품절되어서 못 먹었던
중리동 만나숯불구이의 쫄목살 먹으러
원래 저녁 먹는 시간보다
일찍 찾아가니 4번째 방문만에
헛걸음 면하고 드디어 원하던

고기 먹을 수 있었다.



야들야들하게 구워진 쫄목살에
구운 무생채 사악 감싸서
쌀밥에 된장찌개 곁들여
저녁 아주아주 맛있게 먹고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FROM THE SHADOW-
최약의 헌터가 죽음의 끝에서 수수께끼의 퀘스트를 받기로 결정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시간
토 오전 12:00 (2025-01-04~)
출연
-
채널
토쿄 MXTV, 애니플러스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가상 공간 안에 갇힌 이들이 벌이는 처절한 사투,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그린 애니메이션
시간
토 오전 12:00 (2018-10-06~)
출연
마츠오카 요시츠구, 시마자키 노부나가, 카야노 아이
채널
토쿄 MXTV, 애니플러스


넷플릭스 애니 나 혼자만 레벨업
시즌 마지막화랑
소드 아트 온라인 정주행하는 새벽 내내
고기를 덜 익혀 먹었나..?
점점 배가 살살 아프더니
탈이 나서 밤새 고생했다...

결국 다음날 오전까지 위아래로 쏟고..
종일 아무것도 못 먹고 잠만 자다가
밤늦게 되어서야 배가 고파져
누룽지 백숙 시켜 먹었다.



한 그릇을 조금씩 네 번 나눠
겨우 겨우지만 맛있게 먹고
그 와중에 맛있는거 먹겠다고
흰 죽 아니고 닭죽으로 욕심부린 죄..
또 배 아프고.. ㅋㅋㅋㅋ



결국 목요일도 종일 아무것도 못 먹고
음료수만 마시다가
아가들 밥 챙겨주고
어항 청소하러 신탄 갔다가
집 와서 눕자마자 기절하듯 잠들었다.

푹 자고 나니 컨디션 회복 된 금요일!
장염엔 역시 굶고 자는게 제일ㅋㅋ

 

2025.04.06 - [홈쿡일기] - 알리오올리오 하나로 흑백요리사 생존한 히든천재님 포노부오노 파스타 밀키트 후기

 

알리오올리오 하나로 흑백요리사 생존한 히든천재님 포노부오노 파스타 밀키트 후기

흑백요리사 2화에서'히든천재'라는 닉네임으로출연하셨던 김태성 셰프님!첫 미션에서 아주 심플한 알리오올리오로미슐랭 3스타 셰프 입맛 사로잡았던그 파스타가 밀키트로출시됐다고 해 바로

gyung-song.tistory.com


점심은 파스타 밀키트 해 먹고
빨래해두고 쉬는데
갑자기 바다 보러 가자고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바로 오케이!



약 2시간을 달려 즉흥으로 도착한
대천 해수욕장

추웠지만 달달 떨며 바다 보고
버스킹도 듣고 종일 먹은 게 없었으니
배가 너무 고파져서 아주 늦은 저녁 먹으러
들어간 대천 조개까는남자



친구는 저녁을 먹고 온 거라
둘이서 치즈 조개구이는
소짜도 좀 많을 거 같아서
광어 우럭 반반회에 해물라면 주문!

근데 회가 6만원 가격치곤
좀 부실하다 느껴졌고
(크기가 작고 두께가 얇아서 더욱..)
쫀득 탱글한 활어회 식감을 기대했는데
숙성회 느낌이라 다소 실망..
조개구이 집에선 조개구이 먹는 걸로..

여하튼 집 와서 씻고 누우니 새벽 2시,
근데 놀고 와서인지
아침 7시까지 잠 안 와서
뜬눈으로 밤새고 잠깐 잠들었다가
점심은 오렌지 2개로 때웠다.

바로 저녁을 거하게 먹기 위해!



진짜 방문 횟수만 20번 정도 되는
단골 맛집 대흥동 참작 ㅎㅎ

장작구이 삼겹에 비빔면,
염통꼬치, 준비 중이신 신메뉴
매콤 삼겹 맛보기에
새로운 소스 와사비표고장 까지!

사장님들과 근황 토크하며
맛있는 음식 배불리 먹고
인류애 충전 힐링도 시킨 저녁이었다.

일요일은 느지막이 일어나
갓 오픈한 탄방동 칼국수집에서
점심 먹었는데...
대전 살면서 먹어본 칼국수 중에
제일 별로였어서 이걸 일기로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



점심 먹고 카페도 못 가서
집 와서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텀블러 가득 타와
여유롭게 한 주 사진 정리하고
일기 쓰며 침대에서 시간 보낼랬는데
시트에 왕창 쏟아버린 커피 ^^......

덕분에 여유로운 오후는 무슨
젖은 곳 수습하고 이불 다 걷어 바로
애벌빨래해 세탁기 돌리고
여름용 새 시트 꺼내
다시 이부자리 정리하고..ㅠㅠ

그래도 알커피 녹은 물일 뿐인
아메리카노를 쏟아서 천만다행이지
라떼나 시럽들어간 음료였다면..
으으.. 상상하기도 싫다..

여하튼 결과적으론 방에 향긋한
커피향이 진동했고
이불은 깨끗 뽀송해질테니..
사고회로 긍정적으로 돌려보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4월 첫째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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