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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노는게 제일 좋아 8월 셋째주 일기

by 경송이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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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연속이었던 8월 셋째 주..

더위 많이 안 타는 편인데도

열대야는 정말 힘들었다..

 

내가 월요일날 수영을 갔던가..?

지각했던 거 같은데

맙소사 강습 갔는지 기억도 안 난다..ㅋㅋㅋ

여하튼 일도 후다닥, 운동도 후다닥

끝내고 진천으로 드라이브 겸

일까지 보고 온 다음

유튜브에서 본 계란장국수가

그렇게 먹고 싶다는 남자친구 위해

장 봐와서 저녁 같이 먹었다.

 

 

 

 

계란 듬뿍 풀어 넣은 장국수와

냉동실에 있던 버팔로봉 탈탈 털어서

겉절이까지 맛있게 먹었다.

 

계란장국수는 따로 글 쓰고 싶었는데

진천까지 다녀오고 너무 늦은 저녁이라

시간이 없어서 만드는데 집중하느라

과정 사진이 없어 포스팅 못 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화요일은 공휴일인 광복절!

휴일이니 늦잠 즐기고

점심으로 은아떡볶이 먹고

메가커피 테이크아웃해서 신탄 갔다.

 

2023.08.21 - [맛집일기] - 쌀떡이 매력인 추억의 학교 앞 분식맛 은아떡볶이

 

 

사과유자티 상큼달달 굿굿!

 

수요일은 강습 없는 날이지만

자유수영하러 첫 타임 수영 갔다가

퇴근 후에 엄마랑 대전 0시 축제 다녀왔다.

 

 

 

15일 공휴일날에 사람이 정말 많았다던데

평일 저녁에 갔음에도

대전에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놀라울 정도로 사람구경을 더 제대로 했다.

특히 막바지에 장윤정님 공연이 이어질수록

사람이 계속 늘어났다.

 

 

목척교

 

축제 자체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처럼

홍보한 내용에 비해 딱히 볼 게 없었다..

 

 

 

그냥 거리 한 바퀴 쭉 둘러보다

은행동 한끼맛있다에서

저녁 대충 먹은 후

 

2023.08.23 - [맛집일기] - 정말 한 끼만 먹기 좋았던 퓨전양식집 은행동 한끼맛있다

 

성심당 케이크부띠크 앞 포차에서

치즈 타코야끼 냠냠하고

집 가는 버스 타러 가는 길

중앙시장 쪽에서 터키 아이스크림

후식으로 먹어주고 집 왔다.

 

오래 걸어서 그런지 사람에 치여서 그런지

피곤에 찌들어 씻고 일찍 잠들었다.

 

목요일은 부지런히 일어나

수영강습 다녀오고

출근 후 열일! 퇴근 후 헬스!

열심히 하고 왔더니 도착해 있는 택배 박스!

 

 

 

복숭아 좋아한다니까

친구가 보내준 황도 한 박스였다.

요즘은 포장 박스도 귀엽고

분홍분홍한게 이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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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황도 치고 단단하고

단맛이 적어서 잘 씻어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고에 후숙 시켜뒀다.

그래도 맛보기로 하나는 바로 냠냠

 

두고두고 점점 달달해질 복숭아

먹을 생각하니 행복했다.

선물 너무 감사해><

 

금요일 아침 역시

수영 강습 다녀온 후

열일해 주고 퇴근 후 헬스하는데

PT 권유 30분 훌쩍 넘게 받느라

부담 + 피곤한 시간 보내고 집 왔다..

 

 

 

지친 몸과 마음

저녁으로 복숭아 잔뜩 먹으며 달래고

정말 일찍 잠들었다.

 

토요일은 저녁 전까지

집에 콕 박혀서 여유롭게

청소하고 빨래하고

밀린 일기도 쓰고 뒹굴뒹굴하다가

저녁밥 된장국수에 소고기 구워 먹고

신탄진 다녀오고 늦게 잤다.

 

2023.08.25 - [홈쿡일기] - 고기 구워 먹을 때 곁들이기 좋은 차돌박이 된장국수 만들기

 

일요일도 주말이니 느지막이 일어나서

점심으로 유천동 토담칼국수

맛있게 한 그릇 먹고

 

2023.08.24 - [맛집일기] - 정겨운 분위기의 옛날 칼국수 맛집 대전 토담칼국수

 

메가커피 테이크아웃해서

대전 뿌리공원에 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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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뜨거운 시간대여서

갈지 말지 고민 많이 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단 야외에 있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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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층 매점에서 간식부터 먹어주기!

 

신라면 3,0

계란추가 0,3

십원빵 4,0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다.

 

 

 

간식 먹고 뿌리공원 강 끝자락의

오리배 선착장으로 걸어갔다.

수동오리배와 전동오리배 두 종류 있었는데

각각 30분에 23,000원, 30,000원으로

내 생각보다 비싼 편이긴 했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거위 먹이까지 개당 1,000원에 구매해

전동오리배 타기로 결정!

 

 

 

먹이 들고 있으면 거위들이 졸졸

배를 따라 쫓아오는데

휙휙 던져주면 알아서 찹찹 잘 찾아 먹는다.

종종 커다란 물고기들이 낚아채가기도 하고

뒤뚱뒤뚱 헤엄치는 게 너무 귀엽기도 하고

 

 

 

얘네도 각자 성격 따라

얌전한 애, 끈질긴 애, 시비 거는 애,

말 많은 애 등등 다 다른 게 재밌었다 ㅋㅋㅋ

 

 

 

구명조끼를 꼭 입고 타야 해서

좀 더웠지만 배가 전동이라

기어만 바꿔주고 핸들만 돌리면 돼서

강바람 느끼며 편하게 즐기다 내렸다.

 

타기 전엔 꽤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재밌었어서 뿌리공원 들리면

한 번쯤은 꼭 먹이사서 타보길

적극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즐거웠다.

 

저녁때까지 알차게 놀고 나니

일요일도 금방 끝나고

또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맞이한다.

더위에 지치기만 했던 것 같다가도

돌아보니 재밌게 보냈던 한 주였다.

얼른 가을이 와서 더위 걱정 없이

더 재밌게 여기저기 놀러 다니고 싶다~

 

8월 셋째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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