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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속상한 일들로 마무리한 8월 마지막주 일기

by 경송이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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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마지막 주..
비가 좀 내리고 나니 더위는
한 풀 꺾이고 가을이 부쩍 다가왔음을
느꼈던 한 주였다.
 
수영 열심히 출석을 다짐했건만..
부득이하게 월요일도 못 갔다.
퇴근 후 신탄까지 다녀오고
컨디션도 별로라 매우 피곤한 하루였다.
 
화요일은 오전부터
마음 참 싱숭생숭한 하루였다.
어차피 블로그는 수익 바라고
시작한게 아니니
그냥 깔끔히 미련 버렸다.
 
퇴근하고도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팽이버섯전에 잔치국수까지
맛있게 해 먹고 일찍 잤다.

 

2023.09.09 - [홈쿡일기] - 팽이버섯전과 잔치국수 만들기 (feat. 만능 애호박 볶음)


 

 
수요일은 아침부터 친구가
마그네틱 선물로 주고 갔다.
이 날 늦잠 자는 바람에
출근도 택시 타고 했다..ㅠ
 
퇴근 후 저녁은 친구네에서
직접 키운 바질 선물 받아서
파스타 만들어 먹고

 

2023.09.11 - [홈쿡일기] - 청정원 파스타 소스 파우치로 간단히 바질알리오올리오 만들기


그릭요거트도 선물 받아서
그릭복숭아 만들어 후식으로 먹고
설거지 미루다 늦게 하고 늦게 잤다.
 
 

 
목요일은 오랜만에 수영 다녀왔다.
그것도 늦어서 30분? 정도밖에 못 했지만..
이제 평영 배울 차롄데
자꾸 빠져서 진도가 느려 문제다.
 
퇴근 후 저녁은 냉장고에 있는
모든 재료 탈탈 털어서
비주얼은 엉망이지만
맛은 좋았던 엉맛진창 파스타 만들어 먹었다.
 
 

엉맛진창 파스타

 
조금 남았던 애호박볶음에
냉동실에 몇 달 묵힌 베이컨, 새우,
마늘, 양파 넣고 후추랑 파슬리 막 뿌려서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근데 비주얼이 너무 별로라
따로 자세한 포스팅은 패스..
 
금요일도 늦잠 자는 바람에
수영 또 못 갔다..ㅋㅋㅋ
정말.. 한 번 게을러지기 시작하니까
돌이키기 너무 힘든 것 같다..
 
퇴근 후엔 신탄 갔다가
남자친구 만나서 아샷추 마시고
이제 주말이니 늦게 잤다.
 
토요일은 역시 느지막이 일어나서
늦은 점심 천안에서 맛있는
수제비 닭볶음탕 먹은 후
저녁까지 쉬다가 밤늦게 영화 보러 갔다.

 

2023.09.08 - [맛집일기] -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찐맛집 수제비 닭볶음탕이 맛있는 와룡오리섬


 

 
공포영화는 새로 나오면
꼭 챙겨보는 편인데
예고편까지 괜찮길래 기대한 신체모음.zip
 

 
신체모음.zip
“마지막 조각은 바로 너야”  사이비 종교 단체를 잠입 취재하는 막내 기자 ‘시경’. 특별한 의식에 초대받아 참여하게 되고, 교인들은 차례대로 소원을 빌고 제물을 바친다.드디어 ‘시경’의 차례가 된 순간,제물이 바로 신체 조각이란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이게 되는데…눈, 코, 입… 각 신체 조각에 얽힌 6개의 이야기!모든 신체가 모이면 날것의 공포가 깨어난다!
평점
8.0 (2023.08.30 개봉)
감독
최원경, 전병덕, 이광진, 지삼, 김장미, 서형우
출연
김민석, 김채은, 권아름, 혁, 강준규, 김아현, 조우리

 
영화는.. 별 1개도 아까웠다.
이제껏 봤던 공포영화 중에
워스트로 손에 꼽을 정도..
극장에서 봤다는 게 아쉽다ㅠ
그래도 달콤 팝콘은 너무 맛있어..
 
영화가 이미 12시 넘어 끝난 데다가
씻고 핸드폰 보다 보니
잠은 새벽 3시가 다 되어서 늦게 잤다.
 
일요일은 늦잠은 못 자고
조금 일찍 일어나서
세종에서 숯불돈카츠 맛있게 먹고
용전동 초도 카페 들렀다.
 
2023.09.05 - [맛집일기] - 셰프님의 정성 가득 담백한 돈카츠 맛집 구성도 든든한 세종 숯불카츠야
 

 

새 시즌 메뉴인
청귤에이드
복숭아얼그레이티
크로플은 이제 다이어트할 거라
남자친구만 맛있게 먹어주고
집 와서 낮잠 두 시간이나 자버렸다.
 
한 번 어긋난 생활패턴
다시 되돌리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뭔가 하루하루 굉장히 축축 쳐지고
힘겨운 한 주였던 것 같다.
 
기분 좀 나아질까 요리도 이것저것
해 먹어 보기도 했는데 그때뿐..
9월은 힐링하기에 집중해 봐야겠다.
 
생각해 보니 다이어트 시작해서
힐링은 무리겠다..ㅠ
8월 마지막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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