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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게으름뱅이의 9월 첫째주 일기

by 경송이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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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쯤부터 게을러져서
수영도 안 나가고
운동도 열심히 안 했더니
금방 살이 좀 쪄버렸다.
 
항상 맛있는거 먹는 행복은 놓칠 수 없기에
퇴근 전후로 운동 병행하며
열심히 유지어터의 길을 걸었는데
좀 게을렀다고 바로 티가 났다ㅠㅠ
 
새로운 달인 9월이 되었으니
다시 의지를 다져보자 계속 다짐했지만..
생각처럼 의욕이 생기지 않아 괴로웠다..
 
 

출처 : 웹툰 대학일기

 
월요일부터 그렇게 우울한 하루를 보내고
화요일은 오랜만?에
시간 제대로 수영 다녀오고
퇴근 후 신탄 다녀와서 일찍 잤다.
 
수요일은 아침에 세미나 있는 날이어서
한 시간 일찍 출근해 열일하고
퇴근 후 저녁에 자유 수영하러 수영장 갔다.
폐장시간 전까지 여유롭게
자세 고쳐가며 해보고 왔더니
이 날 이후로 자유형 실력이
확 늘어서 뿌듯했다.
 
목요일 새벽은 부쩍 쌀쌀해진
아침 공기에 놀라며 수영 잘 다녀오고
오후부터 일 혼자 하느라
체력 떨어져서 퇴근 후 헬스는 패스하고
버스로 20분 거리 걸어 집에 온 걸로
유산소운동 했다고 치자나무
 
슬슬 걸어왔더니 배고파서
냉장고 뒤지다가
유통기한 한 달이 지난 다시마면..
 
 

 
맛도 안 변했고 먹어도 될 것 같아서
냉동실에 조금 남아있던 우삼겹 꺼내
간장, 마늘 양념해 굽고
계란 한 알 삶고 오이채 곁들여서
비빔장에 야무지게 비벼 먹었다.
 
저칼로리에 영양소 잘 챙긴 데다
맛있는 한 끼라 굉장히 기분 좋았다.
역시 맛있는 걸 먹으니
그나마 힐링되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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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넘겨주세요.

 
맛있는걸 해 먹고 나니 힘이 좀 나서
스트레스도 풀 겸
그 밤에 또 뭐 만들어 보겠다고
냉장고 뒤지고 오븐 꺼내서
베이킹 한 판 또 해주고

 

2023.09.15 - [홈쿡일기] - 카페 안 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쉽고 간단한 바스크치즈케이크 만들기


 

 
처음 만들어본 건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잘 돼서 기분 너무 좋았다.
 
근데 이상하게 잠이 안 와서
뒤척이며 새벽 5시까지 못 자다가
일 할 때 정말 정말 힘들 것 같아
수영 가길 포기하고
그나마 두 시간이라도 자고 출근했다.
 
그래도 두 시간 잔 것 치고
생각보다 크게 힘든 것 없이
일상은 잘 굴러갔고
퇴근 후 뒹굴거리다 12시에 잤다.
 
근데 토요일은 아침에 얼굴이랑 손 팅팅 붓고..
몸에 무리가 가긴 했나 보다..
11시 반까지 자다 깨다를 반복 하며
침대에서 못 벗어나다가
신탄 가서 점심 먹고
거북이들이랑 좀 놀다가 집 와서
셀프 염색했는데 티가 하나도 안 난다ㅋㅋㅋ
 
저녁은 봉명동에서 

태평소국밥 먹고

 

2023.09.18 - [맛집일기] - 대전 토박이 2n년 만에 처음 가 본 봉명동 태평소국밥


이번주도 어김없이 들른
용전동 카페 초도
 
 

 
이번 시즌메뉴 또 야무지게
한 잔씩 마셔주고
씻고 일찍 잠들었다.
 
일요일은 점심때까지 느긋하게 자다가
조치원에서 아주 늦은 점심 먹고

 

2023.09.21 - [맛집일기] - 웨이팅 필수! 달달 매콤한 닭떡볶이 맛집 조치원 신안골분식


더위에 기진맥진해
밥 먹자마자 빙수 먹으러 설빙 갔다.

 

 

하겐다즈초코빙수

 
빙수 거의 1~2년? 만에 먹은 거 같은데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었다.
시원하다 못해 추워질 정도로
아주 만족스러운 후식이었다.
 
점심을 늦게 먹었더니 집 와서도
배가 안 고파서 일찍 잘 준비하고
팩도 하고 사진 정리도 하다가
또 잠이 안 와서 새벽 3시쯤 돼서야
간신히 잠들었다.
 
예전엔 커피 마셔도 잠 잘 잤는데
요즘 부쩍 더 카페인에 예민해진 것 같다.
커피를 줄여보려 했지만
먹는 양 늘이긴 쉬운데
다시 줄이기가 영 쉽지 않다.
 
다음 주 소소한 목표는
헬스 열심히 하기..!
음~~ 벌써 하기 싫지만
 

 
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
아티스트
부석순 (SEVENTEEN)
앨범
부석순 1st Single Album 'SECOND WIND'
발매일
1970.01.01

 
9월 첫째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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