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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경기도 여행 다녀온 5월 셋째주 일기

by 경송이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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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평일은 운동 열심히 하면서
한 주를 보냈다.
 
월요일은 신탄진 다녀오느라
간단하게 빵으로 저녁을 때웠고
 
 

 
화요일엔 운동 후 엄마가 싸주신
돼지찌개에 곤약밥 말아먹었다.
왜 같은 레시피로 해 봐도
엄마가 끓인 거랑 맛이 다를까..
 
다음날 저녁은 마파두부 만들어 둔 걸로
간단하고 든든하게 저녁 챙겨 먹었다.
 

2023.05.19 - [홈쿡일기] - 다담 양념소스 파우치로 간단하게 마파두부 만들기 + 리챔


목요일은 오꼬노미야끼랑
야끼소바로 맛있는 저녁 먹고
기분 최고로 좋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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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은 간단하게
냉동실에 있던 식빵 해동해서
그릇 꺼내기도 귀찮아 
팬 채로 토스트 만들어 연유 뿌려 먹었다.
다음에 장 볼 때 우유도 사놔야겠다.
 
 

 
토요일은 늦은 점심까지 뒹굴뒹굴하다가
마지막 남은 마파두부
설거지 생기는게 귀찮아서
반찬통째로 곤약밥 한 팩 넣고
비벼 먹었는데 끝까지 맛있었다.
 
그리고 오후 5시쯤
경기도 광주 ~ 남양주로 짧은 여행 시작!
 
 

 
날씨가 쨍하니 좋은건 아니었지만
적당히 따듯하고 바람도 불고
주말 오후의 여유로운 햇살 느끼면서
고속도로 달리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중간에 음성 휴게소 들러서 멍멍이도 보고
아아랑 타코야끼 하나씩 먹어주고
도착한 광주 퇴촌면
 
 

 
작은 동네 한 바퀴 산책하면서
봐뒀던 고깃집에서 저녁 먹고

 

2023.05.22 - [맛집일기] - 경기도 광주 돈설 처음 접한 식감 좋은 뒷고기 맛집 퇴촌면 장군집


근처 카페 빵굽는정원
밤에 조명이 너무 이쁘게 켜져 있어서
여기까지 산책하고 돌아갔다.
 
 

 

다음날 아침엔 숙소에서 주신
빵굽는정원 쿠키
간단하게 커피랑 냠냠해주고
 
경기도 하남 쪽으로 더 올라가
팔당호 근처의 유명한 칼제비 맛집에서
점심 맛있게 배불리 잘 먹고
최종 목적지였던 거미박물관으로 향했다.
 

2023.05.24 - [맛집일기] - 팔당호 근처 맛집 칼국수 + 수제비 = 칼제비! 하남 팔당원조칼제비칼국수

 

 

 

문제의 주필거미박물관..
일행이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이곳을 최종 목적지로 삼고 
주변 여행을 계획한 거였는데
산 길 따라 올라 올라 찾아갔건만
문이 닫혀있어 알아보니 코로나 이후로
무려 몇 년째 휴관 중인 곳이었다..
 

 

 
굳게 닫혀있는 입구 철문..
다음이나 카카오맵에는
휴관 중이라고 잘 되어 있지만
네이버엔 운영 중이라고 되어있어서
몰랐던 채로 헛걸음한 것ㅠㅠ
 
올라가는 길에도 입구에도 휴관 안내나
길목 표지판 어디에도
휴관 중이라는 문구 하나 없었다.
담 넘을까.. 하다가 어쩔 수 없이
아쉽고 허탈한 마음 가득 안고 하산했다..
 
 

 

산에서 내려와 근처라 들려본 물의 정원
주말이라 피크닉이나 자전거 타러
놀러 온 분들이 많았고
딱히 볼거리는 없었지만
탁 트인 산책로 따라 걸으면서
헛헛한 마음 달랬다.
 
 

 
대전 내려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린
두물머리 연핫도그
 
가까운 민영주차장은
선불 3천원 주차요금 있었지만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꽤 큰 편이라
조금 걷는 걸 감수하고
공영주차장 이용하는게 낫겠다.
 
 

 

줄은 길게 서있지만
금방금방 줄어들어 5분? 정도
밖에 안 걸린 듯하다.
 
 

 

반죽에 연잎이 들어가서 연핫도그!
줄 서면서 조리하시는게 보였는데
확실히 반죽 색깔이 연두색이었다!
 
 

 
순한맛 연핫도그
설탕과 소스도 말씀드리면 취향껏 맞춰주신다.
 
 

 

속에 빵 색깔도 살짝 연둣빛을 띄는데
맛은 연잎맛이 난다거나
특별한 맛이 나는 건 아니었지만
그냥 빵 자체가 맛있었다.
 
특히 갓 만들어 따끈 바삭 폭신한 빵 안에
들어있는 소시지!
저 소시지가 진짜 맛있었다.
 
일행이 맛있다고 순한맛 하나 다 먹고
줄 또 서서 매운맛으로 하나 더 먹을 정도로
맛있어해서 나까지 뿌듯했다.
칼제비 먹고 배 터질 것 같댔으면서..ㅎㅎ
두 가지 맛 모두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연핫도그를 마지막으로 대전 내려와서도
배가 잘 꺼지지 않아
저녁은 밤 11시가 다돼서야 늦게 
배떡 마라로제떡볶이 먹었다.
그냥 로제 떡볶이보단 덜 느끼하고 맛있었다.
 
경기도 광주도 남양주도
처음 다녀와보는 곳들이었는데
아주 기분 좋은 여행이었다.
운전 고생해 준 일행에게 참 고마웠고
이번에 계획돼 있는 강릉 여행도
무탈히 다녀오면 좋겠다!
 
정말 즐거웠던 한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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