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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벌써 11월 마지막주 일기

by 경송이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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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 동안
너무 돌아다니고 먹으러 다녀서
이번 주는 얌전히 지내봤다><
 
월요일엔 퇴근하고 운동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열심히 했더니 집 도착한게 9시였다..


 

저녁은 바닥에 앉아서 사과로 대충 때우고
일하면서 커피를 좀 많이 마셨더니
잠도 새벽 한 시 넘어서까지 못 자다
늦게 자서 다음날 힘들었다.

화요일은 퇴근 후 유산소 운동만 간단히 하고
집 와서 곤약면으로 파스타 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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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넘겨주세요.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양파와 버섯,
새우, 마늘, 페퍼론치노 때려 넣고
노브랜드에서 사놨던 바질페스토 넣고
대충 마구 섞어 볶아 먹었다.
그냥 마트에서 아무 곤약면이나

사왔더니 콩맛?나고 별로였다..ㅎ
 
 수요일은 퇴근 후 운동 간단히 하고 신탄 갔다.


 
꼬북이들 밥 챙겨주면서
나도 배고프다고 했더니
아빠가 뚝딱 만들어주신 계란볶음밥
케찹 쏟은 거 같은 투박한 비주얼이지만
웬만한 중국집 볶음밥보다 훠어얼씬 맛있었다!



목요일은 퇴근하자마자 둔산동 가서
소코아 카레 맛있게 잘 먹고

 

2023.12.04 - [맛집일기] - 추가 카레가 무한 리필 되는 부드러운 일본식 카레 맛집 둔산동 소코아


바로 근처 카페 크러쉬온드에서
따듯한 초코 아인슈페너 마시며
일행들과 수다 떨다 집 갔다.



금요일은 유성에서 약속 있었던 날!
마침 유성온천 크리스마스 축제 시작날이었다.
퇴근하고 가서 트리 점등식은 못 봤지만
유성온천공원 따라 꾸며놓은 크리스마스 장식
조명들이 반짝반짝 이뻤다.
근데 축제라고 거창히 홍보한것 치곤

딱히 볼 게 없었다.



바로 봉명동 우산거리 쪽으로 넘어가

친구와 저녁 맛있게 먹고

 

2023.12.09 - [맛집일기] - 한식에 어울리는 하이볼 맛집! 대전 봉명동 퓨전한식 요리주점 상하


연말 분위기 한껏 느끼며 네컷사진 찍어주고
지나가다 재밌어 보여 들른 비비탄 사격장

권총이 제일 어렵지만 재밌을 거라고 하셔서
처음 잡아봤는데 여자 랭킹 1등 했다 ㅎㅎ
금방 다음분한테 갱신당하긴 했지만..
짧은 시간에 정말 재밌게 놀고 왔다.

토요일은 늦잠 자려고 알람도 다 끄고 잤지만
아침 8시 반에 눈이 떠지고 잠이 깨버렸다.
따듯한 침대 안에서 일어나기 싫어서

꼼지락거리다가 10시쯤부터

빨래 개고 청소하고 옷방 정리하다가

점심 마파두부 만들고
크리스마스트리전 부쳐 먹고

 

2023.12.08 - [홈쿡일기] - 두반장 없어도 OK! 고기도 없을땐 햄으로! 리챔 마파두부 만들기

 

2023.12.06 - [홈쿡일기] - 집에서 쉽게 연말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나는 크리스마스트리 전 만들기

 

 


저녁엔 밥 먹으러 가기 전

용전동 카페 초도 들렀다.
저번주부터 웨이팅 때문에

디저트도 못 먹고 와서
평소보다 일찍 들러 봤는데
여전히 대기하는 사람들 있어서

이번에도 테이크아웃만 해서 얼른 나왔다 ㅠㅠ

언제쯤 크리스마스 시즌메뉴랑

새로 나온 디저트 맛볼 수 있을런지..

 

그리고 이 날도 봉명동으로~

원래 방어회 먹을 생각이었는데

찾아간 가게마다 웨이팅이 있어서

방어회는 포기하고 인생가리비에서

가리비 맛있게 잘 먹고 왔다.

 

2023.12.12 - [맛집일기] - 통통한 제철 가리비 치즈 듬뿍올려 구워먹고 칼리비로 마무리하는 봉명동 맛집 인생가리비

 

 

 

일요일은 원신흥동 ROAST330에서

점심 맛있게 먹은 다음

 

2023.12.07 - [맛집일기] - 분위기도 맛도 놀라울만큼 완벽한 대전 퓨전 다이닝펍! 유성 데이트 맛집 ROAST330

 

선화동 디블루메 카페 오랜만에 들렀다.

초코크로플과 아이스티, 따듯한 라떼로

후식 야무지게 챙기고

PC방에서 해 떨어질 때까지

디아블로하고 놀다가

 

 

 

저녁은 노브랜드 버거 찾아가 햄버거 먹었다.

페퍼로니 피자 치킨 버거

좋아하는 거 다 들어있어서 기대하고 시켰는데

소스도 짜고 치킨도 짜고

승질날뻔 할 정도로 다 흘러내리고

음식이 쟁반 위에서 뒹굴고.. 먹기 너무 불편했다.

중간에 먹길 포기하고 싶었을 정도로

진짜 별로였다..ㅎ

 

뭔가 얌전히 별 거 없는

한 주를 보낸 것만 같았는데

막상 이렇게 일기 쓰고 보니

이번주도 알차게 지낸 것 같다 ㅋㅋㅋ

특히 집밥 잘해 먹고

설거지 딱 끝냈을 때 좀 뿌듯한 듯..

 

벌써부터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

길거리마다 물씬 나니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낼지 너무 고민된다.

이렇게 휴일에 마땅히 할 게 없을 때마다

대전은 노잼도시라는 걸 실감하기도 하고..

어쨌든

 

즐거웠던 11월 마지막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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