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임을 실감한 6월 둘째주 일기

 
 
 
 

낮동안은 실내에만 있어서
첫째 주까지만 해도 잘 실감을 못 했는데
이번주 반차로 한 번 낮에 작열하는
햇빛을 직접 맞아보니
여름이 시작이긴 하구나..를 제대로 느꼈다.
 

 
월요일은 전 날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게
회복이 덜 되서 출근이 좀 힘들었다.
그래도 어찌저찌 퇴근 후
저녁은 남은 죽으로 때웠다.
 
새벽에 깨긴 했지만
11시도 안 되어 일찍 잠들었고,
화요일은 컨디션 바로 좋아져서
열일하고 퇴근 후
정말 오랜만에 헬스장 갔다.
 
 

 

한 시간 반 넘게 빡세게 운동하고
집 와서 소분해 뒀던
냉동 우삼겹에 냉장고 자투리 야채
굴소스 넣고 볶아 먹었다.
 
간만에 열심히 한 운동이라
탄수화물은 패스해서
아쉬움이 남는 저녁이었지만
뿌듯은 했다ㅋㅋㅋ
 
수요일은 퇴근 후
유산소만 간단히 하고
신탄 가는데 버스에서 졸아
3 정거장이나 지나 내렸다..
 
되돌아 걸어가는 김에
작은 빵이랑 커피로 간단히 저녁 때우고
꼬북이 밥 챙겨주고 늦게 잤다.
 
목요일은 반차였던 날!!
퇴근하자마자 동생 만나
점심부터 맛있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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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볼일 있어
논산 다녀왔는데
날이 어찌나 더운지
대전에서도 카페,
논산에서도 카페 들러
시원한 음료와 빙수로 하루를 버텼다..
 
저녁은 서대전역 근처
이자카야에서 반주하고
집 와서 화장실 청소 싹 해두고 잠들었다.

 

2024.06.19 - [맛집일기] - 서대전역 근처 일본 감성 낭낭한데 야장까지 가능한 꼬치 맛집 오류동 이자카야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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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은 퇴근 후
대전시민천문대 가서 달이랑 별보고
치킨 먹고 놀다가
집 늦게 와서 늦게 잤다.
 
 

 

토요일은 오전 일찍부터 친구 만나
영화 인사이드아웃2 봤다.
 

 

인사이드 아웃 2

 

 

1편 정말 재밌게 보고
2편은 사실 기대 크게 안 했는데
의외로 정말 재밌었다.
 
영화 즐겁게 보고
점심은 근처 갈마동에서
처음으로 비프 웰링턴 먹어보고
 

2024.06.19 - [맛집일기] - 대전에서 고난도 클래식 영국 요리 비프웰링턴 맛볼 수 있는 양식 맛집 갈마동 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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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다리는 겸
스타벅스 들러 커피까지 마셔주고
집 가서 빨래랑 청소하며
오후를 보냈다.
 
 

 
그리고 저녁은 오랜만에
천안 와룡오리섬 찾아갔다.
 

2023.09.08 - [맛집일기] -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찐맛집 수제비 닭볶음탕이 맛있는 와룡오리섬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찐맛집 수제비 닭볶음탕이 맛있는 와룡오리섬

 
▲ 매번 갈 때마다 같은 메뉴만 ▲
먹는 곳이어서 재재방문 포스팅은 없지만
생각날 때마다 자주 찾는 곳
 
 

 

평소엔 20분 정도 전에
미리 전화드리고 가는데
이날은 그냥 한 시간 전에 미리
전화드리고 갔더니
국물이 더 진한 것 같고 더 맛있었다.
 
역시 오래 끓일수록 더 맛있나 보다..!
이제부턴 한 시간 전에 미리미리
전화하고 방문해야지..
 
양이 원래 많아서
남은 수제비 닭볶음탕은 포장한 후
후식 커피 테이크아웃해
넷플릭스로 밀린
귀멸의 칼날 합동강화훈련편 봤다.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

 

시간

일 오후 11:15 (2024-05-12~)

출연

-

채널

후지TV

 

이것도 5화까지 밖에

안 나와 있어서 감질났지만..

제일 기대 안 되는 챕터인데도

재미는 있었다ㅎ

 

일요일은 자다 깨다 했지만

푹 잘 자고 일어나

점심은 청주에서

낙지볶음과 보쌈 세트 먹고

 

2024.06.20 - [맛집일기] - 불향 낙지볶음과 한방 보쌈에 푸짐한 상차림 구성이 좋은 청주 맛집 강쇠낙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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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전동 초도 카페 들렀다.

한 주의 마무리는 역시 초도~

 

사장님이 바쁘셔서 그런지

아직 여름 시즌 메뉴가

업데이트 안 되어 있었지만..

크로플과 사과유자차,

복숭아얼그레이티 맛있게 먹어주고

1층에 새로 생긴 꽈배기 집에서

꽈배기 2개 포장해 왔다.

 

분명 누워서 유튜브 보고 있었는데

언제 잠든 지도 모르게

낮잠 한 시간 정도 잤다가

저녁은 포장해 온 꽈배기 먹고

낮잠의 여파인지..

새벽 4시까지 잠 안 와서 뒹굴거리다

간신히 잠들었다.

 

5월 마지막 주를 보낸 지

정말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6월 중순이라니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뭔가 해둔 것이나 이룬 것은 적은데

놀고먹는데만 흥청망청

돈과 시간을 쓰고 있는 것 같아

살짝 뜨끔해지는 한 주였다..

 

그래도 다음 주말,

또 친구들 만날 생각에

심오한 생각은

금방 기억의 저편으로 보내버리는..ㅋㅋ

6월 둘째 주 일기 끝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