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과 함게 5월을 마무리하는 마지막주 일기

 
 
 
 

휴일도 많고 약속도 많고
제주도도 다녀온 5월이 끝났다..
지치기는 해도 참 즐거운 달이었다!
 
월요일은 제주도 여행 3일 차!
 
 

애월 씨스테이 호텔

 
오전에 체크아웃하기 전,
애월의 숙소에서 바라본 바다뷰
 
비 내린 다음날이라 습도가 높으면서
좀 쌀쌀했지만 해가 나오니
바다가 너무 이뻤다.
 
점심은 원래 애월카페거리 근처에서
고기국수 먹으려고 했는데
비 왔고 쌀쌀하니 일행도 나도
칼칼한 칼국수가 땡겨
칼국수와 수제비로 급 메뉴 변경!
 

2024.06.21 - [맛집일기] - 바삭 고소한 전과 자가제면 딱새우 칼국수 & 수제비가 있는 제주도 한림 맛집 바다제비

바삭 고소한 전과 자가제면 딱새우 칼국수 & 수제비가 있는 제주도 한림 맛집 바다제비

 

그런데 분명히 점심 먹기 전까지
배도 고프고 컨디션도 좋았는데
식사하자마자 급체한 것처럼
속 울렁거리고 배가 아프더니
구토까지 하고 화장실 왔다 갔다 하느라
계획했던 모든 오후 일정 포기하고
또 숙소 한 시간 일찍 체크인했다 ㅠㅠㅠ
 
 

부영 호텔 & 리조트

 

동네 약국 들러 약 사 먹고
애월에서 서귀포까지 내려오는 동안
차에서 좀 잤더니 그나마 좀 괜찮아졌다..
 
약사님이 빈속으로 오래 있으면
더 울렁거릴 수 있다고 하셔서
점심 다 토했으니
숙소에서 죽 사다 좀 먹고..ㅋㅋㅋㅋ
여행 와서 이게 무슨 일이람 ㅠㅠ
 
 

 
오후 되니 날이 또 흐려진 데다
거의 5시까지 배 아파서 겔겔거리느라
늦게 나왔더니 주변 대부분의 관광지는
거의 입장 마감이었다..
 
그래도 하루를 이렇게 보낼 순 없으니
산방산 근처 한번 둘러보고
사계해안도 들러봤는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산책은 포기하고
미리 예약해 둔 식당에서
랍스터 맛있게 먹었다.

 

2024.06.10 - [맛집일기] - 제주산 숄더랙과 랍스터를 한상에 먹을 수 있는 구성갑 서귀포 오션뷰 맛집 더비치크랩 제주산방산점

제주산 숄더랙과 랍스터를 한상에 먹을 수 있는 구성갑 서귀포 오션뷰 맛집 더비치크랩 제주산

 

 

 

저녁 식사 후 근처에
밤에만 관람가능한 디지털 테마파크
루나폴 찾아가 봤다.
 
성인 22,000원의 입장료가
예매할 땐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볼 것도 많고
산책길 조성도 잘 되어 있어서
인생샷 많이 건져
중간에 비까지 많이 맞았는데도
후회 1도 없는 즐거운 밤이었다.
 
그리고 나는 탈이 났었음에도
저녁으로 랍스터와 고기를 먹은 대가로
새벽 내내 또 배 아팠고
화장실 들락거리느라
잠을 하나도 못 잤다..ㅋㅋㅋ
 
 

 

제주 여행 마지막 날,
드디어 맑고 쨍해진 날씨로
숙소에서 바라보는 서귀포 바다가
너무너무 이뻤다.
 
 

 

원래 계획은 체크아웃 후
중문에서 점심 먹고
바로 공항 근처로 올라갈 계획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런 날에만 관람 가능하다는
용머리해안 들러보기로 했다.
 
 

 

완전 바다 옆이라
파도가 조금이라도 높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입장이 제한되는데
물때도 잘 맞았고 운이 좋았다.
 
옆으로는 웅장한 산방산과
천연기념물인 화산쇄설층이
푸른 바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까지
함께 보이는데 진짜 너무 아름다웠다.
 
 

 

 

용머리해안 구경 후
돌아오는 길 입구에서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한치빵 간식으로 먹어봤다.
 
보리반죽이라 찰지고 폭신하고
달달한 빵에 정말 한치가 콕콕 박혀있는데
점심 먹으러 가야 해서
하나만 샀던 게 아쉬웠을 정도로
쭉쭉 늘어나는 치즈까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제주도를
떠나야 할 시간..
중문에서 먹어보려던 갈치조림을
용머리해안 들르는 바람에
공항 근처에서 먹었는데
SNS 보고 갔더니 속았다..
마지막 식사를 너무 실망스럽게 했다 ㅠㅠ

 

2024.06.12 - [맛집일기] - 제주 공항 근처 갈치 음식점 궁서체 아쉬웠던 솔직후기

제주 공항 근처 갈치 음식점 궁서체 아쉬웠던 솔직후기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기념품가게 들러 지인들 선물 사고
렌터카 반납 후 순조롭게 제주도 바이바이~
 
집 도착하자마자
빨래부터 해두고 밤까지 쉬다가
남자친구 다시 만나 커피 마시며
드라이브하고 새벽 6시에 잠들었다.
 
수요일까지 연차여서
여유롭게 일어나 점심 외식~
감자전에 칼국수 맛있게 먹고

 

2024.06.12 - [맛집일기] - 초대형 해쉬브라운? 압도되는 비주얼의 감자전과 물총 칼국수 맛집 대동 신선칼국수

초대형 해쉬브라운? 압도되는 비주얼의 감자전과 물총 칼국수 맛집 대동 신선칼국수

 

저녁은 남은 감자전 포장해 온 걸로
간단히 해결했다.
 
 

 
다음날 출근준비와 캐리어 정리
좀 하면서 지인들 줄 선물도 챙겨 두며
생각해 보니 짧았던 것 같은
이른 여름휴가를 마무리했다.
아우 더 놀고 싶다><
 
목요일은 출근하니
역시나 일이 많았지만
이틀 일하면 또 주말이니
힘 팍팍 쥐어짜서 처리해 버리고
퇴근 후엔 친구 만나
선물도 전해주고 저녁도 같이 먹었다.
 

2024.05.31 - [맛집일기] - 술집에서 보기 힘든 고퀄리티 메뉴들이 한곳에! 맛과 분위기, 서비스까지 갓벽한 둔산동 안주 맛집 호랑이

술집에서 보기 힘든 고퀄리티 메뉴들이 한곳에! 맛과 분위기, 서비스까지 갓벽한 둔산동 안주 맛

 
그리고 이틀 내내 새벽 늦게
잠들었어서 그런지
이 날은 집 오자마자 씻고
일찍 잠들었다.
 
금요일도 역시나 산더미 같았던 일..
퇴근하고 녹초가 된 몸 이끌고
신탄 가서 부모님께도 여행 선물
전해드리고 저녁은 롯데리아 신메뉴
오징어얼라이브버거 먹었다.
 
 

 

부실한 내 이로는
튀긴 오징어 다리가 잘 안 뜯겨
먹는데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은은한 마늘맛까지 취향저격에
튀긴 오징어는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오징어 패티는 조금 별로였어도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배부르게 식사 후엔
남자친구 세차 하는 거 도와주고
 

 

파이란

 

 
넷플릭스로 영화 파이란 봤다.
 
원래 로맨스 영화 눈물 나올까 봐
잘 안 보는데 이건 울 정도까진 아니었고
그냥저냥 킬링타임으로 볼만했다.
 
토요일은 수제비 맛집 송이네에
브레이크타임 맞춰 가기 위해
일부러 좀 일찍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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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새우 수제비 던져탕에 홀딱 반하고 온 송이네손수제비 재방문 후기

 
▲ 남자친구도 나도 첫 방문 이후로 ▲
계속 송이네 앓이 중 ㅋㅋㅋ
뒤돌면 자꾸 생각나는 맛집이라
재재재방문!!
 
 

 

대기 30분 정도하고 나서야
민물새우 수제비탕 먹을 수 있었다.
 
 

 
식사 후엔 오랜만인 것 같지만
오랜만 아닌 단골 카페
용전동 초도 들러
커피에 브라운치즈크로플로
후식 챙겨주고 집 와서
여행동안 밀린 집안일 끝내고 쉬다가
저녁엔 다시 남자친구 만나
BBQ 치킨 포장해 먹었다.
 
 

 

편의점 들러 킹뚜껑까지~
사이드는 새우스틱 주문했는데
대박 취향저격..!!
핫후라이드라 치킨도 약간 매콤한 게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일요일은 느지막이 일어나
점심 중식으로 배부르게 먹고

 

2024.06.14 - [맛집일기] - 가격은 믿기 힘들 정도로 저렴한데 맛있기까지 한 용전동 갓성비 짬뽕 맛집 이가네황기짬뽕

가격은 믿기 힘들 정도로 저렴한데 맛있기까지 한 용전동 갓성비 짬뽕 맛집 이가네황기짬뽕

 

메가커피 들렀다 집 와서
저녁까지 뒹굴뒹굴하다
남자친구랑 새벽 드라이브하며
또 한 주를 마무리했다.
 
아아~ 놀고먹는 건 역시
너무너무 재밌다.
제주도에서 산 로또는 완전 꽝이었고..ㅠ
돈 많은 백수 하고픈

5월의 마지막 주 일기 끝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