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란했던 3월 마지막주 일기

 
 
 
 

뭔가 어떻게 보냈는지
정말 곰곰이 생각해보지 않으면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일도 바쁘긴 했지만
생각할 것도 많았던 한 주였던 것 같다.
 
월요일은 밤새고 출근했더니
머리가 안 돌아가서 힘들었다..
그래도 퇴근 후 운동 대충 하고

 

 

 

아구찜 먹으러 종종 가는

대화동 바위섬아귀찜에서

남자친구 만나 저녁 먹었다.

밤에는 어떻게 잠들었는지
앞 뒤 기억 하나도 안 나는 게
기절하듯 잠든 것 같다..
 
화요일도 좀비처럼 일한 후
퇴근하고 운동은 조금만 열심히 했다.
집 가서 저녁도 패스하고
잘 준비 일찍 끝내고
일찍 자려고 했는데
남자친구랑 통화하다
한 시 넘어서 잠들었다.
 
 

 
수요일은 퇴근하고 운동 간단히 끝내고
모임에서 얘기 나누다가
집 가자마자 씻고 일찍 잠들었다.
 
목요일은 비도 내리고
정말 피곤했던 날..
그래도 퇴근 후 대충이라도 운동하고
꼬북이 밥 주러 신탄까지 다녀왔다.

 

집 도착하니 10시였는데
냉장고 뒤지다 기한이 얼마 안 남은
계란이 11개나 되길래
밤중에 몽땅 계란 장조림 만들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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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덜 익어서 실패한 2알은
곤약밥에 비벼 늦은 저녁 해결했다.
 
일이 줄어들 생각을 안 했던 금요일은
퇴근 후 운동 끝내고
숙성된 계란장으로 저녁 해 먹고
씻고 누워서 유튜브 보며
뒹굴뒹굴하다 2시 넘어서 잠들었다.
 
토요일은 알람 안 꺼두고
자는 바람에 일찍 일어났다가
9시쯤 잠도 깨버려서 빨래해 놓고
 
 

 

봄이 간의 기운을 회복하기
좋은 계절이라며 선물 받은
헛개나무열매
 
집에서 가지고 있는 냄비 중에
제일 큰 걸로 가득 끓여 식힌 후
페트병에 옮겨 담았는데
1/3도 안 차서 허탈했다 ㅋㅋㅋ
감사히 자주 끓여 마셔야지..
 
 

 

그리고 좀 이른 점심은
레토르트 곤약떡볶이에
저번에 어묵탕 만들고 남았던 재료들
대충 데워 곁들여 먹었다.
 
 

 

냉동실 차지하고 있었던
잡채어묵이랑 유부주머니 클리어
 
곤약 떡볶이 제품은
배민 장보기 배달 시킬 때
최소 주문 금액 맞출 겸
이 재료들 털려고 주문했던 건데
저칼로리인 것 치고 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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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듬뿍 양푼이 가득 끓여주시는 대전 닭볶음탕 맛집 중리동 준이네닭도리탕 재방문

저녁은 남자친구 만나
중리동에서 닭볶음탕에 닭전까지
맛있게 먹어주고 메가커피 들렀다가
새벽 내내 유튜브보고 게임 하다
거의 4시 다 되어서야 잠들었다.

 

2024.03.20 - [맛집일기] - 내 마음속 금산 어죽 맛집 1등은 가선식당

내 마음속 금산 어죽 맛집 1등은 가선식당

 
▲ 일요일은 힘겹게 일어나자마자 ▲
최애 어죽집 가선식당으로
점심 먹으러 찾아갔다.
 
 

 

그러나 이날 따라
평소보다 물김치 맛도 다르고
수제비도 작고, 전체적인 양도 적고,
국물과 밥알도 덜 끓여 내주신 듯
묽고 따로 놀아 실망하고 왔다 ㅠㅠ
 
계산할 때 혹시 조리하시는 분
바뀌셨냐고까지 여쭤봤는데
그런 것도 아니었고...
최애 어죽집 다시 닭삼으로 바꿔야 하나..
 
 

 

단골 맛집에 배신당한 기분까지
느껴질 정도로 실망하며
후식은 단골 카페 용전동 초도 들러서
복숭아얼그레이티와
시즌메뉴 벚꽃캐모마일티
챙겨주신 쿠키랑 맛있게 먹고
집에서 한 시간 정도 낮잠 자다
저녁 약속 있어서 또 외출했다.
 
 

레몬탕후루, 파인애플탕후루

 

봉명동 오뎅바에서
저녁 식사 겸 반주 즐긴 후
후식으로 탕후루 한 꼬치씩 냠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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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과 근처 비비탄 사격장 들러
저격총과 소총 한 번씩
재밌게 쏴보고
 
 

 
코인 노래방까지 들러
소화 좀 시켜주고

오락실까지 들러서 재밌게 놀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주말이 따듯했어서 그런지
이제야 여기저기 꽃봉오리가 많이 보여서
그나마 힐링되는 기분..
 
새 달이 시작되면
월례행사처럼 시작되는
다이어트에 신경 좀 더 써봐야지..ㅎㅎ
벚꽃 없는 벚꽃축제 말고
제대로 된 꽃놀이도 얼른 가고 싶고..
한 주 또 힘내봐야지..!!
 
일이 좀 줄었으면 좋겠는
3월 마지막주 일기 끝_.